HOME > 뉴스&결과
통진 vs 중앙…금배 ‘첫 키스’ 누가?

작성일 2019-06-12

ㆍ12일 결승전 ‘관전포인트’
ㆍ우승 도전은 처음인 두 학교…양팀 중심엔 최형우·엄하은
ㆍ역습 특화…후반에 골 집중

서울 중앙고 엄하은(왼쪽)과 경기 통진고 최형우가 지난 10일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금배 축구대회 4강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영광 | 이석우 기자


제5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 대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두 팀의 대결로 이뤄졌다. 경기 통진고와 서울 중앙고는 지난 10일 각각 영광FC, 인천 부평고를 제압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금배 결승 무대를 밟았다. 두 팀은 1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결승을 대비해 결승전이 열리는 영광 종합운동장에서 1시간씩 적응 훈련을 가졌다.

■ 최초 vs 최초

통진고와 중앙고 모두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위상은 조금 다르다.

전통의 강호로 평가받아왔던 통진고와는 달리, 중앙고는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어 약체로 분류된 팀이다. 그러나 중앙고는 이미 이번 대회 4강에서 금배 최다 우승팀인 부평고를 제압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두 팀의 금배 맞대결 전적에서도 통진고가 앞선다. 1990년 이후 통진고는 세 차례 중앙고와 맞붙어 모두 이겼다.

이문석 통진고 감독은 “중앙고의 부평고전을 보니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영 중앙고 감독은 “통진고는 뒷심이 강하고 끈질긴 팀이다.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이겨보겠다”고 다짐했다.

■ 키 플레이어

양팀의 장점은 조직력에 있다. 통진고는 4강까지 6경기에서 11골을 넣고 단 1골만 내주는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중앙고는 4강까지 5경기에서 8골을 넣고 4골을 내줘 통진고에는 뒤지지만, 8강과 4강에서 모두 1골차 승리를 거두는 등 박빙 상황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통진고 조직력의 컨트롤 타워는 3학년 미드필더 최형우다. 통진고 주장으로 공수를 조율한다.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는 물론이고 패스와 슈팅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 상황에 따라서는 저돌적으로 볼경합에 참여하는 등 상대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중앙고에서는 3학년 엄하은이 최형우 같은 역할을 한다. 제주 유나이티드 산하 18세 이하 팀에서 뛰다가 2학년 때 중앙고로 전학을 온 엄하은은 강력한 슈팅은 물론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 승부처는 후반

통진고와 중앙고 모두 체력이 소진되는 후반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진고는 11골 중 9골을 후반에 집중했고, 중앙고 또한 8골 중 6골을 후반에 몰아넣었다. 양팀의 스타일이 패스를 위주로 점유율을 높이기보다는 역습에 특화돼 있기에 한 번의 실수는 곧 치명적인 결과가 될 수 있다. 결국 승부는 경기 당일 양팀의 집중력 차이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 주최 : 경향신문, 대한축구협회

■ 후원 : 영광군, 영광군의회, 영광군체육회, 스포츠경향, 교보생명, 케이토토


<영광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이전글] 중앙고 ‘금배 판’을 뒤집었다
[다음글] “첫 롤모델은 박지성…지금은 음바페 같은 선수 꿈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