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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색 4팀 4강전, 목표는 ‘하나’

작성일 2019-06-10

ㆍ우승후보 1순위 부평고에 ‘약체팀 돌풍’ 일으킨 중앙고 도전장
ㆍ홈팀과 다름없는 영광FC, 금배 첫 4강에 오른 통진고와 격돌

대통령 금배 6회 우승을 자랑하는 부평고 선수들(위 사진)이 지난 8일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 금배 축구대회 8강 보인고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창단 3년차인 영광FC(아래 사진)는 인천 하이텍고와의 8강에서 박경민의 결승골(14번)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영광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지난 8일 8강전으로 제52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우승을 다툴 4강 팀이 결정됐다. 인천 부평고, 서울 중앙고, 경기 통진고 등 고교 3팀과 홈팀과 다름없는 클럽팀 영광FC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10일 결승행을 놓고 다시 한번 승부를 이어간다.

■ 부평고 : 금배의 상징, 7회 우승 도전

부평고는 1996년 금배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무려 6번 정상에 올라 이 대회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의심의 여지 없는 우승후보 1순위다. 최대 고비였던 서울 보인고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7번째 우승에 걸림돌은 없다는 평가다.

부평고는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5경기에서 22골을 쏟아내는 동안 단 1골만 내주는 공수의 짜임새를 보였다. 장신 골잡이인 안창민(1m88·4골)과 이호종(1m86·4골)이 최전방에서 득점 본능을 뽐내고,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유승빈이 팀 수비를 책임진다.

■ 영광FC : 창단 3년 만의 금배 4강

2017년 창단한 홈팀 영광FC는 역사는 짧지만, 주요 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2017년 금배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올해는 4강까지 왔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보인고전에서 0-3 패배를 당한 뒤 승승장구다. 영광의 축구 스타일은 콤팩트하다.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끊임없이 찬스를 엿본다. 주장인 미드필더 김율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이태엽 영광FC 감독은 “결전을 불사하겠다. 우리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 중앙고 : 언더독의 반란

중앙고는 약체로 분류된다. 8강에서 전통의 강호인 울산 학성고를 3-2로 꺾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중앙고의 변화를 논하면서 이낙영 감독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중앙고 출신인 이 감독은 베트남 프로축구팀으로 떠난 정해성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해 1월 모교 사령탑이 됐다. 중앙고가 금배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년 전인 2000년이다. 당시 이 감독도 선수로 뛰었으나 4강에서 광양제철고에 1-2로 져 탈락했다. 당시 우승 팀인 부평고가 이번에는 중앙고의 4강 상대다. “그때 부평고랑 붙어보지 못한 게 지금도 한으로 남아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 통진고 : 금배 첫 4강, 뒷심축구

첫 금배 4강에 오른 통진고의 축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축구를 한다. 통진고는 8강까지 5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단 1골만 내줬다. 권민재(3골), 변경준(2골), 최형우, 허재명, 마예성, 전우영, 이정웅 등 골을 넣은 선수가 7명이나 된다. 통진고는 뒷심이 강해 이번 대회에 기록한 10골 가운데 8골을 후반전에 터뜨렸다. 이문석 통진고 감독은 “상대가 센 건 알지만 우리 경기만 하자고 얘기했다. 우린 아직 보여줄 게 더 남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주최 : 경향신문, 대한축구협회

△ 후원 : 영광군, 영광군의회, 영광군체육회, 스포츠경향, 교보생명, 케이토토


<영광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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