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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서 만난 부평 vs 보인 ‘미리 보는 결승전’

작성일 2019-06-10

ㆍ부평고, 2년 전 패배에 설욕 다짐
ㆍ보인고, 2년 만의 ‘명예 회복’ 노려
ㆍ다른 팀 감독들도 두 팀 전력 인정



제52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는 토너먼트 초반부터 미리 보는 결승전이 열린다. 8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신설B구장에서 진행되는 부평고와 보인고의 8강전이 바로 그 무대다.

금배 최다 우승(1996년·2000년·2003년·2015년·2016년·2018년)을 자랑하는 부평고는 최근 4년 연속 금배 결승전에 진출할 정도로 강세다. 상대팀 보인고 역시 2017년 금배를 들어올린 강팀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명승부가 점쳐진다. 금배 8강에 오른 나머지 6개팀 사령탑들도 “두 팀의 전력이나 최근 성적을 감안하면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입을 모은다.

부평고(4승)와 보인고(3승1무)는 이번 대회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부평고는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21골을 쏟아내는 동안 단 1골만 내주는 공격과 수비의 짜임새가 훌륭하다. 장신 골잡이인 안창민(1m88·4골)과 이호종(1m86·4골)이 최전방에서 득점 본능을 뽐내면서 라이벌들을 압도한다.

보인고는 공격(11골)에선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수비는 빈틈이 없다. 수비수 이예찬의 왼발과 미드필더 권성현의 오른발을 앞세운 세트피스도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할 정도로 일품이다. 또 토너먼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승부차기에선 2학년 골키퍼 엄예훈이 거미손 선방을 뽐내고 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은 설욕의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부평고는 2년 전인 2017년 금배 결승전에서 3-4로 보인고에 패배해 우승컵을 내줬다. 당시를 떠올린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언젠가는 꼭 보인고에 패배를 되갚고 싶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거꾸로 보인고는 명예 회복을 위해 부평고를 넘어 2년 만의 금배 우승을 향해 내달리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보인고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심덕보 보인고 감독은 “유독 우리가 중요한 경기에선 부평고에 강했다. 금배에서 웃고 싶다”고 말했다.

<영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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