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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체면 살린 ‘영광FC’…창단 첫 16강

작성일 2019-06-05

ㆍ배재고 누르고 조 2위로 ‘진출’ 확정
ㆍ이태엽 감독 “최소 4강 이상 노려”

비호처럼 날아서 장훈고 최재윤(왼쪽)이 4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신설A구장에서 열린 52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2조 한마음축구센터전에서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영광 |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영광FC가 창단 첫 대통령 금배 16강 진출로 홈팀의 체면을 살렸다.

이태엽 감독이 이끄는 영광FC는 4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신설 A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조별리그 6조 최종전에서 전통의 배재고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한 영광FC는 3전 전승을 질주한 선두 보인고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2017년 창단한 새내기 영광FC가 대통령 금배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광FC의 토너먼트 진출에는 행운이 따랐다. 전반 21분 수비수 이재후가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이번 대회에서 빈공에 시달리던 영광FC는 행운의 선제골을 기점으로 소나기 골을 쏟아냈다.

골잡이 박은상이 전반 29분과 37분 연속골을 기록했고, 김율도 전반 30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배재고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박현웅과 박경민까지 골 사냥에 가세해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태엽 영광FC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되면 해체까지 할 각오를 했다”는 농담과 함께 “토너먼트가 시작됐으니 축구공은 둥글다는 각오로 최소 4강 이상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인 ‘디펜딩 챔피언’ 부평고와 보인고는 최종전에서 각각 청담FC와 양천FC를 5-0으로 대파해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하이텍고 역시 안성맞춤 FC를 2-1로 누르면서 여유롭게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통진고는 3전 전승으로 ‘죽음의 조’에서 활짝 웃었다. 수원공고는 남강고를 2-0으로 무너뜨리며 창단 3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지난해 금배에서 깜짝 4강에 올랐던 뉴양동FC도 3전 전승으로 가볍게 16강에 안착했다.

뉴양동FC 2학년 골잡이 박민규는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해 이번 대회에서만 8골로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 충주상고와 이천율면 FC도 2승1무로 사이좋게 16강에 올랐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통의 명가 한양공고는 1학년 위주로 팀을 꾸린 최약체 순천고를 12-0으로 대파해 1승1무1패, 조 2위로 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광운전자공고는 중앙고와 0-0 무승부를 기록해 1승도 없이 16강 막차를 타는 행운을 누렸다. 16강 8경기는 6일 이어진다.



■ 주최 : 경향신문, 대한축구협회

■ 후원 :영광군, 영광군의회, 영광군체육회, 스포츠경향, 교보생명, 케이토토


<영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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