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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계보’ 내가 잇는다

작성일 2019-05-31

ㆍ금배축구를 빛낼 예비 스타들

부평고 안창민 | 한양공고 김유찬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 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는 한국 축구의 요람으로 불린다. 금배에서 재능을 뽐낸 선수들이 프로축구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축구를 빛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차범근 전 수원 감독(경신고)이 1969년 2회 대회 활약을 바탕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동국(포철공고)과 박지성(수원공고), 박주영(청구고), 김신욱(과천고), 황희찬(포항제철고) 등 걸출한 스타들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김대원(보인고)과 한승규, 이근호(이상 언남고) 등이 제48회 금배 결승에서 실력을 거룬 뒤 프로 무대를 누비고 있다.

부평고 골잡이 안창민 단연 주목

한양공고 김유찬 득점 본능 최고

뉴양동FC 박민규 프로팀도 눈독


6월1일 전남 영광에서 막을 올리는 52회 대회에서도 새로운 유망주 탄생으로 관심을 모은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 부평고에선 골잡이 안창민과 미드필더 오준석을 주목해볼 만하다. 안창민은 주말리그 인천 권역 5경기를 뛰면서 4골로 득점 1위에 올랐고, 오준석은 주장이자 필드의 사령관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금배 우승컵을 거머쥔 경험까지 갖췄다.

뉴양동FC 박민규 | 영광FC 박정준


서울 보인고 골잡이 신재혁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차남으로 잘 알려진 그는 올해 초 발목 부상으로 신음했으나 최근 기량을 회복해 18세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중국 판다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볼을 다루는 재주와 드리블 돌파, 슈팅 등이 탁월한 신재혁의 활약상에 따라 보인고가 부평고에 내준 우승컵을 2년 만에 되찾을 여지도 보인다. 심덕보 보인고 감독은 “(신)재혁이가 4월부터 운동을 시작해 아직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남다른 선수”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득점 본능만 따진다면 서울 한양공고의 김유찬과 경기 뉴양동FC의 박민규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김유찬은 주말리그 서울북부 권역에서 5경기를 뛰면서 7골을 터뜨려 평균 1.4골을 기록했고, 박민규는 8경기에서 11골을 쏟아내 프로팀으로부터 이미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남 영광FC의 ‘양박’ 박경민과 박정준이 주말리그 전남·광주 권역에서 나란히 7경기에서 6골을 기록해 이변을 일으킬 주인공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태엽 영광FC 감독은 “고향팀에 부임해 정성스럽게 키운 선수들이 금배에서 일을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주최 : 경향신문, 대한축구협회

■ 후원 : 영광군, 영광군의회, 영광군체육회, 스포츠경향, 교보생명, 케이토토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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