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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축구 31개팀 “52번째 금배는 우리가 접수”

작성일 2019-05-30

ㆍ제52회 대통령 금배, 내달 1일 전남 영광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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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누가 금배를 품에 안을까.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오는 6월1일 전남 영광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52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을 꿈꾸는 고교축구 31개팀이 출사표를 냈다.

인천 부평고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부평고의 독주를 막겠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린다. 이번 대회는 각 팀이 3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을 추려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금배의 상징에 가까운 부평고다. 부평고는 1996년 처음 금배 정상에 오른 이후 지난해 당진 대회까지 통산 6회 우승(1996년·2000년·2003년·2015년·2016년·2018년)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최근 4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을 정도로 강세를 보인다. 부평고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영광에서 2015년 우승한 경험도 갖고 있다.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모교인 부평고에 부임해 금배의 첫 우승을 맛봤던 장소가 바로 영광”이라며 “반드시 5회 연속 결승전에 올라 우승컵을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인고는 부평고의 가장 강력한 견제세력으로 꼽힌다. 보인교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악재를 맞았으나 주말리그에서 다진 공력으로 통산 3번째 금배 우승에 도전한다. 심덕보 보인고 감독은 “여름철에 열리는 대회는 변수가 많지만 우승 도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통의 강호인 한양공고 또한 부평고의 아성에 도전할 만하다. 한양공고는 올해 주말리그 서울북부 권역에서 4승1무로 무패를 질주하면서 선두를 달린다. 인천 하이텍고도 주말리그 인천권역에서 부평고와의 맞대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1위에 올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클럽축구의 강세가 예년보다 선명해진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충남 한마음축구센터는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8강에 오른 상승세를 금배까지 잇는다는 계산이다. 경기 뉴양동FC는 경기당 평균 약 5골을 기록한 공격력이 일품이다. 뉴양동FC는 주말리그 경기 23권역에서 8경기를 치르면서 39골을 기록해 6승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안방에서 대회가 열려 홈팀과 다름없는 전남 영광FC도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금배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에는 창단팀으로 도전자의 입장으로 달렸다면 올해는 홈팀 이점을 살려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태엽 영광FC 감독은 “금배에 초점을 맞춰놓고 준비를 해왔다. 조별리그만 잘 넘긴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금배는 올해 유소년 축구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5대리그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프로일레븐’의 경기분석 시스템을 제공한다. 각 팀 지도자와 선수들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프로일레븐에 나오는 경기 영상과 데이터, 스탯 등을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주최 : 경향신문, 대한축구협회

■ 후원 : 영광군, 영광군의회, 영광군체육회, 스포츠경향, 교보생명, 케이토토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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